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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제중신편(濟衆新編)
해설 책명.

이 책은 조선시대 정조 23년(1799)에 간행된 책이며, 현재 강명길(康命吉: 1737~1809)이 저술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병모(李秉模)의 서문과 강명길의 발문(跋文)을 보면 강명길이 정조(正祖)의 명에 따라 이책을 엮었는데 각편이 이루어질때마다 정조가 친히 지시하여 가르쳐주고 써놓은 글주에서 더 쓸 것은 쓰고 지울 것은 지워 정리하였으므로 편찬(編纂)의 주관이 정조에게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濟衆新編》은 정조와 강명길이 공동으로 저술한 것으로 봄이 옳다.

이 책은 그 대부분을 《東醫寶鑑》에서 꼭 필요한 것만을 취하여 편성하였는데, 체제가 《東醫寶鑑》을 따르고 있으나, 임상에 편리하게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의 내용목록은 다음과 같다. 즉, 《東醫寶鑑》의 <內經篇>과 <外形篇>을 뒤로 미루고 권1에 풍(風:바람), 한(寒:추위), 서(暑:더위), 습(濕:습기), 조(燥:건조), 화(火)의 6기병(六氣病)을 두고, 권2에 내상(內傷)을 둔 후에 비로서 신형(身形), 정(精), 기문(氣門)을 두고 있다. 이는 《鄕藥集成方》, 《東醫寶鑑》등 임상서(臨床書)의 체제를 따른 것이다. 논술과 처방내용은 《東醫寶鑑》의 내용을 간추린 것으로 즉, 각 문(門)의 원인, 병의 상태, 맥법(脈法), 치료법 등을 나누지 않고 간추려 함께 논하고 있다. 처방은 대부분을 《東醫寶鑑》에서 취하고 있는데, 다른 책에서 취한 것도 있다. 또 각 문(門)에 들어가서는 《東醫寶鑑》보다 더 보기 쉽게 분류하여 처방을 기재(記載)한 곳도 있다. 실제 임상에 참고가 《東醫寶鑑》보다 훨씬 편리하다.

이 책은 가경(嘉慶)22년(1817) 중국 경도경국당(京都經國堂)에서 8권 7책(冊)으로 발간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