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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번조(煩躁)
해설 증명(證名). 《素問·至眞要大論》등에서 나옴.
가슴이 불안하고 열이 나는 것을 "번(煩)"이라 하고, 손발을 어지럽게 움직이는 것을 "조(躁)"라 한다.

번(煩)과 조(躁)는 항상 함께 나타나기 대문에 번조(煩躁)라 연칭(連稱)한다. 여기에는 허실한열(虛實寒熱)의 차이가 있다.
온열병(溫熱病)의 사열(邪熱)이 속으로 들어가면 열이 높고 목이 마르며, 가슴이 답답하고 초조(焦燥)하며, 손발을 마구 움직인다. 이는 양명실열(陽明實熱)이다. 양명(陽明)은 팔다리를 주재(主宰)하는데 그곳에 열이 왕성하므로 팔다리를 어지럽게 움직이는 것이다.

대개 번(煩)에서 조(躁)에 이르는 것을 번조라 한다.
다만 열이나고 목이 마른데 손발을 어지럽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는 이를 번갈(煩渴)이라 하며, 이는 열이 왕성하여 진액(津液)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모두 실열증에 속한다.

급성 전염병(急性傳染病:熱性病)의 말기 또는 풍(風), 한서(寒暑), 습기등의 외부로부터 들어온 병인(病因)에 의하여 생긴 병의 과정에서 땀을 내고(發汗), 설사를 하게 한(下)후에도 여전히 열(熱)이 없어지지 아니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불안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허화(虛火)가 속을 어지럽게 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허번(虛煩)"이라 하고 이는 허열증(虛熱證)에 속한다. 가슴에 열이 나는 것과 동시에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며, 몸이 싸늘해지고 손발이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며, 심신(心身)이 피곤하고 입이 바싹 마르지만 물을 마시려하지 않으며, 맥(脈)이 가늘고 약하게(細弱)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조번(躁煩)"이라 한다. 이는 허한증(虛寒證)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