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검색 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사용자GNB바

의약품검색

약학정보원

컨텐츠

한약정보

  • 학술정보
  • 한약정보

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기방(奇方)
해설 약의 처방에 있어서 약물의 종류가 홀수인 것을 말함.

여기에는 2가지의 의의(意義)가 있다.
1) 약물을 한 종류만 사용하는 방제.
2) 약물이 한 가지 이상이면서 홀수인 것.

일반적으로 병인(病因)이 단순하기 때문에 한 종류의 주약(主藥)으로 치료하는 것이 "기방"이라고 생각되어있다. 예를 들면 감초탕(甘草湯)이 그것이다. (生甘草뿐이고, 少陰病의 咽痛을 치료한다). 《素問·至眞要大論》에서 "君一臣二, 奇方之製也:...... 君二臣三, 奇之製也:...... 近者奇之, ......汗者不以奇,......"(君藥이 하나고 君藥이 둘이면 기방이고,...... 군약이 둘이고 신약이 셋이면 기방이고...... 병의 위치가 가까운 것은 기방으로 치료하고...... 땀이 나면 기방을 쓰지 말고......)라고 하였다. 여기서 기방을 조성하는 예를 두 가지로 들고 있다. "汗者不以奇"는 땀이 날 경우에는 기방을 쓰지 말고 우방(偶方)을 써야 한다는 뜻이고, "近者奇之"는 병의 위치가 가까운 경우에는 기방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후세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주장에 구니(拘泥)받지 않고 병의 위치가 가까워도 "우방"을 쓴다. 예를 들면, 상국음(桑菊飮)은 상초(上焦)의 병을 치료하는데, 행인(杏仁), 연교(連翹), 박하(薄荷), 상엽(桑葉), 국화(菊花), 고길경(苦桔梗), 감초(甘草), 위근(葦根)의 8가지를 쓴다. 땀이 나는 사람에게는 기방을 쓰지 말라고 하였으나 계지탕(桂枝湯)은 계지(桂枝), 작약(芍藥), 감초(甘草), 생강(生薑), 대추(大棗)의 5가지로서 "기방(奇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