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 담관 및 간외담관·담낭관·총담관 등에 일어나는 염증이다.

세균감염으로 인한 담즙울체, 담관 내압의 상승, 담관담석증 · 담관협착 · 담관종양 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종 담낭염을 합병한다.

열이나고 춥고 떨리며 복통과 황달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담낭염의 경우보다 격심하며 지속되기 쉽다. 담석을 수반하는 수가 많은데, 특히 빌리루빈계의 결석이 많고 간내 담관에도 존재한다. 간기능의 장애율이 높게 나타난다.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3일이면 회복되지만, 화농성 담관염으로 진행되었을 때는 전신적인 패혈증을 일으켜 쇼크 · 간농양 · 정신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빨리 수술해야 한다.

1) 화학요법  

    담즙내의 세균을 배양하여 원인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균에 대한 감수성약물 중 담즙내로 이행이 좋고 간, 신에 대해 독성이 적은 것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원인균이 불명인 경우에는 원인균으로서 분리도가 높은 대장균, 크렙시엘라 등을 일차적 목표로 하여 투약하고 균아 판명된 다음 수정한다.

2) 진통진경제  

    담석 발적, 담도산통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진경제나 마약을 사용한다.

3) 이담제

    염증성산물의 배설을 촉진하기위해 묽은 담즙을 다량 분비하도록 수분분비촉진제인 Dehydrocholic acid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최담제

    급성염증인 경우 간세포에 작용하여 담즙분비량을 증가시키는 최담제는 담도내압을 상승시켜 동통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진단

백혈구가 증가하며, 혈청의 빌리루빈이 대게 2.0㎎/㎗ 이상 상승한다. 또한 혈청의 알칼리성 인산효소도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