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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기본정보

질환명 (한글) 파상풍
질환명 (영문)Tetanus
분류감염성 질환
상병코드A35
정의

혐기성균인 파상풍균이 창상부에서 영양형이 되어 균체외독소를 생산하고, 그 독소가 저지전도로 와 운동신경 사이의 시냅스에 작용하여 척수성 저지작용이 장애를 일으켜 발생하는 전신적 골격근긴장성 경련을 주로 하는 급성 질환이다.

원인

혐기성균인 Clostridium tetani 의 감염으로 발병한다.

증상

이어서 얼굴 근육의 지속적 경련 때문에 경소라 불리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개구장애가 나타나고부터 근긴장이 전신성으로 되고, 반사성 전신경련이 일어나기까지의 시간을 onset time이라고 한다. 이는 24∼72시간으로 이 시간이 짧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아주 약한, 거의 알 수 없을 정도의 자극에도 심하고 지속적인 경련이 환기부전을 일으켜 중추신경계의 불가역적인 손상을 가져옴으로써 죽음에 이르는 일도 있다. 전형적인 증례는 발병 후 3일간은 차츰 더 악화되고, 다음 7일간은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는데, 그 동안에 사망하는 예도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의 환기부전을 잘 넘기게 되면, 그 후는 경련발작의 횟수도 줄어들고, 늦어도 4주일내에 완전히 치유된다. 이 동안의 무기폐 · 폐렴 등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도 중요하다.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은 생후 10일 이내에 발생하는 신생아 파상풍으로 대부분 사망한다.

치료

파상풍은 내과에서 치료하기보다는, 구급병동이나 중환자실에 입원시켜서, 긴장성 호흡장애에 대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잠복기간과 onset time에서 증례의 중증도를 결정하고, 경증에서부터 중등증까지에 대해서는 3,000∼10,000단위의 사람 면역글로불린을 근육내에 주사한다. 수강내 주입(intrathecal injection)에 대해서는 반대론도 있으나, 더욱 신중한 연구를 거듭하면 유효성이 입증될 가능성이 있다. 후두 여러 근육의 경련이 보이는 경우는 기관지 절개가 효과적이다.

파상풍을 치료하는 최저한의 시설로서는 기관지 절개를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때에는 입원해도 소용이 없다. 항생물질로서는 페니실린 G를 근육내에 주사할 수 있다. 가장 위독한 호흡근의 지속적 경련을 주로 하는 증례의 치료에는 투보쿠라린 또는 판큐로늄등과 같은 신경-근자극 전도차단제를 이용한 치료가 바람직하다. 다만, 그렇게 되면 자연호흡을 할 수 없게 되고 수일에 걸쳐 인공호흡을 해야하므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주지 않는 숙련된 기술자와 더불어 인공호흡을 시킬 수 있는 알맞은 시설이 필요하다.

기타

예방

파상풍은 걸리고 난 뒤에 치료하기 보다는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아무리 완비된 병원이라도 위독한 신생아 파상풍을 치유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친이 충분한 면역을 가져 혈액 중의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주어지면 신생아는 태어나면서 그항체로 보호받게 되어 신생아 파상풍의 대부분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생후 2∼6개월까지의 소아는 디프테리아톡소이드 · 파상풍 톡소이드 · 백일해 백신의 3종혼합액으로 면역될 수 있다.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에는 파상풍 톡소이드 · 디프테리아톡소이드의 2종 혼합액을 예방접종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처를 입은 뒤 파상풍 면역혈청을 주사하는 것에 의해 발병을 억제하려는 수동면역법은 사람 면역혈청이 입수되면 실시해도 좋다. 물론 DPT 등에 의한 기초면역이 완성되어 있다면 수동면역을 실시하는 일 없이 상처의 화농을 방지하는 조치를 한 후, 액상 톡소이드0.5ml를 근육내에 주사하면 충분하다.  

잠복기 : 파상풍의 잠복기, 즉 상처를 입은 후의 가장 명료한 초기증상인 개구장애가 나타날 때까지의 일수는 2∼56일로 가지각색인데, 증례의 80%가 14일 이내에 발병한다. 잠복기가 짧은 것은 병이 중증임을 의미하고, 2∼3일내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거의 100%가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