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의 가장 흔한 형태로서 행동이나 사고, 감정에 장애가 생기는 정신 질환이다. 만성 질환으로 병세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흔히 일생동안 지속된다.

정신분열증은 유전적요인이 있음이 확인된다.

긍정적 증상과 부정적 증상으로 나누어지나 실제 임상에서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예가 더 많다. 부정적 증상보다는 긍정적 증상이 약물에 잘 반응한다.  

① 긍정적 증상(positive symptoms) : 흥분불안, 긴장, 연합능력장애, 망상, 환각, 환자 자신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사건을 잘못 해석함, 환각, 환영, 불면, 편집증  

② 부정적 증상(negative symptoms) : 실어증, 냉담, 무쾌감증, 무뚝뚝한 감정, 불결한 위생과 옷차림, 사회성 결여와 사회적 고립, 말할 때 조리가 없다.

약물요법

약물치료의 목표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병의 증상을 빨리 완화시키고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다. 치료를 시작할 때는 환자의 과거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반응, 연령, 과거에 나타났었던 약물 부작용, 현재의 병력, 병용약물, 정신병 증세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약물을 선택한다.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반응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차적으로 나타나므로 한 약물을 선택하였을 때 최대용량까지 조정하여 최소한 4~6주간 시도해 본 후에 다른 약물로 교체하도록 한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때, 정신분열증상이 계속 일률적이지 않고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의 정도나 약물의 부작용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여 투여하도록 한다. 치료기간은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용량은 가능한 한 낮은 용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을 중단할 때에는 두통, 오심, 구토, 불면증 등과 같은 비특이적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1-2주에 걸쳐 점차적으로 중단한다. Clozapine과 risperidone은 negative symptoms에 대해 다른 약물보다 더 효과적이다.

참고   

① 목표가 되는 증상(Target Symptoms) : 환자의 외양, 행동, 기분과 감정, 지각기능, 지적기능, 사고과정 등으로 구성된 정신상태검사에 사용되며, 약물요법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