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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기본정보

질환명 (한글) 저혈압(기립성)
질환명 (영문)Orthostatic Hypotension
분류순환기계 질환
상병코드I951
정의

일반적으로 수축기혈압이 100mmHg 이하이고 확장기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생체의 혈압은 심박출량(cardiac output)과 전체 말초 저항에 의해 결정된다. 이 2가지 인자는 순환혈액량 · 정맥환류량 · 심박동수 · 유전 · 자율신경계 및 심장 · 혈관의 반사기전, 뇌하수체-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전해질 · 혈당 · 혈청단백 등의 세요인에 의해 조절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들의 평형이 깨어질 때 심박출량 및 전체 말초 혈관저항의 감소가 초래되어 궁극적으로 저혈압이 되는 것이다.  

본태성 저혈압은 특별한 기질적 질환없이 지속적으로 혈압이 낮다는 점에서는 체질성 저혈압과 유사하나 자율신경실조증(dysautonomia)과 유사한 임상증상을 나타낸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체위와는 상관없이 혈압저하가 나타난다는 점이 기립성 저혈압과의 차이점이다.

원인

원인 불명이며 체위에관계없이 혈압이 낮으나 자각증상이 있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과 원인불명인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의 2가지로 나누어진다. 증후성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전신성 및 국소성 질환이 있으며, 특히 약물에 의한 부작용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은 중추신경계의 변성을 수반하는 샤이-드레이거 증후군과 말초자율신경 장애에 의한 혈관미주신경 반사성 실신과의 구별을 필요로 한다. 샤이-드레이거 증후군은 주로 40∼60대에 발증하며, 남성에 많고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는 증후군이다.

증상

기립성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압의 변동으로 측정되며, 16∼19mmHg의 하강을 경계영역, 20mmHg 이상의 하강을 병적인 상태로 고려한다. 또한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은 기립에 의한 맥박수 증가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저혈압의 회복시간이 연장된다.

기립성 저혈압의 뚜렷한 임상증상의 3대 특징은 기립시 혈압저하 · 음위 · 발한억제 등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증상은

  1) 혈압강하 : 100%

  2) 안면창백 : 83%

  3) 약한 불안정성의 신경증상 : 75%

  4) 외관상 혀약함 : 73%

  5) 성욕감퇴 : 55%

  6) 동계 : 45% 등이다.

치료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의 약물요법에는 메틸에페드린 · 에틸에페드린 · 카르니겐 등이 사용되며, 샤이-드레이거 증후군에서는 일시적인 승압을 나타내나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에는 유효하지 않다. 그러나 희귀약품에 속하는 미도드린(2.5mg)을 1일 3회 복용하거나 디히드로에르고타민을 1일 3∼6mg투여하면 유효하다. 이것은 혈관민무늬근에 직접 작용하여 정맥계의 긴장도를 높여주며 정맥관류를 증가시킨다.

Na+저류작용이 있는 당질 코르티코이드인 플루오로히드로코르티손을 1일 0.1∼0.5mg투여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 최근 중추적인 작용으로 강압효과가 큰 클로니딘을 중증의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 사용하면 유효하다는 보고가 발표되었다. 또한 샤이-드레이거 증후군에 β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을 사용하면 유효하다는 보고도 있다. 증후성 기립성 저혈압은 기립성 저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가 주체가 되며 대증적으로는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에 준하여 행한다.

기타

병태생리

사람이 서 있을 때 혈류량의 70%가 심장보다 아래쪽에 위치한다. 이때 생체의 반응을 살펴보면 정맥암의 저하, 조직혈류량의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체에는 각종 조절기전이 있다. 즉, 정상인에 있어 기립시 하지의 정맥압이 증대하여(양측에 +90mmHg)정맥은 혈액으로 가득하고 신전된다. 그 결과 정맥벽의 압수용체가 자극되어 반사적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정맥은 수축한다. 이 정맥의 반사적 수축에 의해 하반신으로의 혈액저류는 방지되고, 심장으로의 정맥환류량이 유지된다. 또한 기립시 대동맥궁(arch of aorta) 경동맥동(carotidsinus)등의 압수용체를 통한 반사기전에 의해 세동맥이 수축됨으로써 혈압을 유지케하며, 반사적으로 심박동수도 증가한다. 이러한 신경성 조절 외에도 체액성 조절에 의해 기립시에는 혈중의 레닌-알도스테론, 카테콜아민, 바소프레신 등이 증가된다. 이중 레닌은 특히 앙기오텐신Ⅱ를 매개하여 세동맥의 수축에 의한 혈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뇌혈관은 기립시 확장되며, 혈관저항이 감소되고 뇌혈류는 증가된다. 이러한 각종 반사적 조절기전에 의한 정상인에 있어서는 기립시 혈압저하 및 뇌혈류량의 감소가 초래되지 않는다. 그러나 혈액의 1회 심박출량은 실제 누워 있을 때보다 일어섰을 때 약 25%감소된다. 이것은 정상인에 있어 혈관의 반사적 수축이 일어나며, 하반신의 정맥저류가 소실되는 등의 조절기전에 기인된 것으로 고려된다. 한편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 있어서는 기립시 나타나는 이러한 반사적 조절기전에 장애가 초래된 것이다. 즉 정맥저류의 증대, 혈관운동반사의 감소, 카테콜아민 분비억제, 레닌-안지오텐신계의 기능저하 등이 발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