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위 근육내 민무늬근 성분에 의해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 발생원인은 불확실하나 난소로부터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 특히 난포호르몬이 크게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르몬의 분비가 일어나면 적은 근종이 점점 커져 30-50세에 이르러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폐경기 이후가 되면 이 근종은 점차 위축하여 적어지거나 발육이 정지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호르몬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다.

월경과다나 월경통 등의 월경이상, 부정출혈, 하복부의 종류, 불임증 등 4가지증상이 나타난다. 월경과다는 응혈괴가 다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현기증이나 숨이 차서 헐떡이는 등의 빈혈증상을 일으킨다.

월경통의 강도는 월경과다의 정도와 거의 일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빈혈이 되면 산소를 운반하는 색소인 헤모글로빈이 감소되어 산소결핍을 일으키가 쉬우므로,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심장의 부담이 커진다.

경부근종의 경우는 비교적 조기부터 방광이나 직장 등 주위의 장기에서 압박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체부근종에서도 종류가 아주 커지면, 주위를 압박하여 배뇨가 곤란해진든가, 반대로 빈번해진든가 하는 배뇨장애(urinary disturbance) 또는 배변장애(dyschezia)가 일어난다. 또 불임증에서는 특히 임신을 원하는 젊은 부인의 경우가 문제가 된다. 보통 결혼한 부부의 약30%가 아기를 갖지 못하는데, 근종이 있으면 약30%가 아기를 갖지 못한다. 결국 보통의 경우보다 약 3배 정도가 아기를 갖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외과적 수술에 의존한다. 자궁근종이 생기면 우선빈혈의 상태근종의 크기, 임상증상의 강도, 악성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한다.

근종은 원래 양성이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는 서둘러 수술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작은 것이라도 월경과다가 심하여 빈혈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경우에는 근종자체의 크기에 관계없이 수술의 대상이 된다. 또한 자궁근종의 약1%는 육종(sarcoma)이라는 악성 종양으로 이행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분류

자궁은 태아가 자라는 곳인 체부(corpus uteri)와 산도(birth canal)가 되는 경부(cervical zone)로 분류된다. 근종(myoma)의 약90%는 체부에서 발생하며, 경부에서 발생하는 근종은 많지 않다. 자궁의 근육이 이상적으로 증식되어 만들어진 혹으로 부인과 질환중 가장 많이 나타난다. 양성이므로 전이되지도 않고 생명을 위협하지도 않는다. 근종은 자궁속에서 한 개-수10개 까지 생기기도 한다. 장막(외막)의 바로 밑에 있는 경우 장막하근종, 자궁내막 안에 있을 경우 점막하근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