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육종과 후두암종이 있다. 육종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후두의 악성종양이라 함은 대부분 편평상피암으로서 단순히 후두암이라고도 한다. 후두암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40∼60대의 남성에서 호발한다.

원인으로는 흡연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쉰목소리이며, 성문상암의 경우는 후두부위의 이물감이나 불쾌감이 먼저 나타난다. 종양이 커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궤양을 형성하면 악취가 나는 객담, 또는 혈담이 나오며 연하곤란·연하통·체중감소 등을 동반한다.

크게 수술요법과 방사선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 그러나 진행암인 경우에는 수술요법을 이용해야 한다. 수술요법에는 병소부위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과 후두를 전부 제거하는 후두 전적출술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기도를 전경부의 피부에 봉합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발성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는 식도를 이용하여서 발성하는 식도 발성법이나 인공후두를 이용한 발성법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부분절제술인 경우는 이와 같은 장애를 초래하지 않는다.

1. 분류

    발생부위에 따라서 성대에 생기는 것을 성문암, 성대위쪽에 생기는 것을 성문상암성대 아래쪽에 생기는 것을 성문하암이라고 하는데 성문하암은 매우 드물다.

2. 진단

    40세 이상의 남성에서 쉰목소리가 1개월 이상 지속될 때에는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후두경으로 후두를 자세히 관찰하여 발적·비후·백반·궤양·육아상, 또는 유두상의 종괴가 발견되면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학적 검사로써 확진한다.

3. 예후

    후두암의 예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인자는 경부림프절의 전이 유무인데, 전이가있으면[근치적] 경부확청술로써 경부의 림프절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성문암은전이가 매우 느리고 초기에 쉰목소리가 나타나므로 조기발견이 잘 되어서 예후가 매우 양호하나, 성문상부암은 림프절 전이가 잘 되고 발견이 늦어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