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류량 및 혈액 속의 에너지원의 감소로 인하여 비교적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일과성 의식소실을 가리킨다.

실신발작이라고도 라며, 지속시간은 보통 몇 초에서 몇 분이내이다. 의식 소실의 발현양식, 전구증상의 유무, 정도, 지속시간 등은 원인기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불쾌감, 어지럽증, 이청, 시력장애 등이 선행한 다음 안면이 창백해지며 전신무력감 및 발한을 동반하면서 점차 의식이 혼탁해진다.

의식소실이 발생했을 때에는 근긴장이 저하되고 맥박이 미약해지는 일이 많으며 혈압강하와 함께 호흡이 약해진다. 심할 경우, 경련을 수반하는 일도 가끔 있다. 의식이 소실되기 전에 전구증상이 진행되고 있을 때, 또는 이미 의식이 소실된 후라도 환자의 머리를 밑으로 하여 누이면 빨리 회복시킬 수 있다.

저산소혈증(hypoxemia)과 저혈당(hypoglycemia)등 뇌의 에너지원의 부족에 의한 것과 기능적이 것으로 대별된다. 전자는 다시 뇌혈류량의 일과성 저하에 기인하는 것과 혈액 속의 에너지원의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나뉜다. 이들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뇌혈류량의저하에 의한 것으로서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수 있다.  

  ⑴ 혈관미주신경 실신(vasovaagal syncope)  

  ⑵ 뇌혈관연축(cerebrovascular spasm) : 고혈압성 뇌증(hypertensive encephalopathy)

  ⑶ 부정맥(arrhythmia) : 발작성 빈맥,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반사성 서맥, 심블록(heart block) 등  

  ⑷ 자율신경장애 : 기립성 저혈압증, 샤이-드레이저 증후군(Shy-Drager's syndrome), 파킨슨병, 당뇨병성 신경장애, 아밀로이드 신경증(amyloid neuropathy)등  

  ⑸ 혈관계의 이상 : 쇄골하동맥 도혈 증후군(subclavian steal syndrome) 등  

  ⑹ 배뇨시 실신(micturition syncope) : 배뇨에 뒤따르는 혈관확장이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서맥(bradycardia)이 유발됨으로써 비롯된다.   

  ⑺ 해수실신(cough syncope) : 기침을 반복함으로써 흉강내압이 상승하여 심장으로 가는 정맥혈류가 장애를 받음으로써 일어난다.

혈액속의 에너지원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는 고도의빈혈과 저혈당이 대표적인데, 대출혈일 때에 발생하는 실신은 혈압저하의 요소도 크다. 기능적인 것으로는 히스테리, 과도호흡증후군 등이 있다.

감별진단으로는 간질소발작, 뇌경색, 수면발작증(narcolepy)을 동반하는 캐터플렉시(cataplexy), 주기성 저칼륨 혈증(periodic hypokalemia)등이 있다.

치료는 기초질환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안정을 취하고 편하게 누워 있게 하는 응급처치로써 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산소호흡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심블록에 의한 실신, 즉 애덤스-스토크스 증후군(Adams-Stokes' syndrome)이나 장시간에 걸친 고도의 저혈당의 경우를 제외하면 예후는 일반적으로 양호하다.

일반요법  

즉시 환자를 앙와위로 하고 다리를 약간 높인다.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환자의 의복을 느슨하게 한다. 의식을 회복되면 서서히 일어나도록 한다. 심기능 정지가 의심될때 심장맛사지, 인공호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