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안에 결석이 생긴 경우를 총칭하는 말로서, 결석이 있는 부위에 따라 신실질결석·신배결석·신우결석이라고 부른다.

신사라고 불리는 작은 결석에서부터 2개 이상의 대신배에 거푸집 모양으로 끼어든 나뭇가지 모양, 거푸집 모양·사슴뿔 모양·산호 모양의 커다란 결석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나 크기가 다양하다.

한쪽 신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10∼15%는 양측에 나타난다. 결석이 생기는 곳은 좌우의 차이가 없다. 전체 요로결석 중에서 신결석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전후이다. 자주 발생하는 연령층은 20∼50대이고 남녀의 발생비율은 2 : 1∼3 : 1로서 남성에게 많다. 결석의 화학조성으로는 옥살산칼슘과 인산칼슘의 혼합 결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옥살산칼슘 결석·인산마그네슘 결석·암모늄 결석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신장결석은 소변으로 용해되지 않는 물질의 배설이 너무 많거나 수분의 흡수를 너무 많이 하여 녹지 않는 물질이 과포화된다면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커지고 합쳐져서 결석을 형성하게 된다.

 1) 동통  

     결석산통이라고 불리는 심한 동통이 측복부와 배부에 걸쳐 일어나며 같은 쪽의 하복부로 통증이 확산된다. 결석으로 인한 급격한 요도차단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몇분 내지 몇시간에 걸쳐 지속되는 수도 있다. 산통이 발작할 때에는 구역 · 구토 · 식은땀을 수반한다. 그러나 항상 격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신부의 불쾌감이나 둔통뿐인 경우, 혹은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더러있다.

 2) 혈뇨

     대개는 현미경적 혈뇨이지만 때로는 육안적 혈뇨일 경우도 있다. 동통이 발작할 때에는 두드러지지만 지속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결석의 자연배출 : 동통발작 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자연배출일 경우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배뇨장애나 배뇨통을 동반한다.  

 3) 발열

     신결석에는 발열이 따르지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세균감염을 일으키면 열이 나는데, 거의 대부분이 급성 신우염에 의한 것이다.  

 4) 결석성 무뇨  

     단신증에서의 신결석 또는 양측 신결석에 의하여 요관으로 가는 요류가 차단되면 무뇨가 된다. 한쪽의 신결석으로 인해 다른 쪽 신장이 정상인데도 무뇨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반사성 무뇨라고 한다.

보존적 요법과 외과적 요법으로 크게 구분된다. 보존적 요법에는 자연배출의 촉진과 결석용해법이 있다. 외과적 요법에는 신절제술·부분신절제술·신절석술·신우절석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경피적 신루조설술과 파이버스코프에 의한 신우경을 응용한 비절개적 신·요관결석이나, 체외충격파에 의한 신결석 파쇄술 등에 의한 비관혈적 신결석 치료법이 개발 되고 있다. 신결석 치료의 목적은 결석의 제거는 물론 결석으로 인하여 장애를 받은 신기능을 어떻게 보존하는냐 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결석제거뿐만 아니라, 결석발생의 원인질환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색하여 만일 원인질환이 있으면 이를 치료하는 것이 재발방지를 위하여 중요하다.

진단  

특유의 동통과 혈뇨에 의하여 추정할 수 있다. 결석 배출의 경험이 있으면 참고가 되고, X선 촬영에서 결석이 증명되면 진단을 확정한다. 결석의 90%이상 이 X선 양성으로 신방광부 단순촬영에서 나타나지만, 요산결석·코산틴결석·시스틴결석 등은 X선 흡수율이 낮아서 단순 촬영으로는 잘나타나지 않는다. 이 경우 요관 카테테르법에 의한 공기신우조영술인 신부 켬퓨터 단층촬영술이 효과적이다.